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한반도 지각이 동쪽으로 5cm 이동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지난 3월 11일 발생한 일본 대지진 후 한반도 지각이 동쪽으로 1cm에서 5cm까지 이동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서울은 2.1cm, 목포는 동쪽으로 1.2cm 이동한데 비해 지진 진원지와 가까운 독도는 동쪽으로 5.2cm 이동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의 예비분석결과 일본 본토 역시 지역에 따라 2m 내외 이동한 것으로 나타나 일본 본토가 동쪽으로 약 2.4m 움직였다는 미 지질조사국 분석과 일치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번 분석 결과는 지진에 의한 한반도 지각변위를 국내 GPS 관측망 자료로부터 직접 산출한 첫 사례로서 의미가 있다. 지진에 의한 한반도 지각변위가 일시적인 것인지 지속적인 것인지에 대한 추가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