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동우(대표 정창영)가 닭고기 공급과잉 우려 해소와 대형업체 위주 시장 재편 덕분에 실적 개선을 이룰 전망이다.
18일 유화증권 남성현 연구원은 "지난 1월부터 닭고기 포장판매 의무화 제도가 실시되고 있어, 중소형업체들의 판매가격 상승이 불가피해 계절적 성수기인 2~3분기를 기점으로 시장점유율이 더 확대될 것"이라며 동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천4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남 연구원은 "올해 육계산업의 공급과잉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돼지고기 가격이 강세인 가운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공급물량이 축소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동우는 하림, 마니커와 함께 주요 닭고기 회사로 꼽힌다. 농림수산식품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를 기준으로 국내 닭고기 시장은 하림이 30%이상 점유하는 가운데 체리부로, 마니커, 동우가 10%안팎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동우는 지난해 매출액 2천26억원, 영업이익 250억원, 당기순이익 215억원을 기록했다. 동우는 하루 약 30만마리의 닭고기를 취급할 수 있는 새 공장(전북 부안)이 오는 2012년 완공될 경우 육가공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방침이다.
증권가에서는 동우의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8% 증가한 27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biz&ceo뉴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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