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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금융 대출자격 완화 저신용 서민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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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금융 대출자격 완화 저신용 서민 숨통
  • 임민희 기자 bravo21@csnews.co.kr
  • 승인 2011.03.18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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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 금융소비자를 위한 대출상품인 미소금융의 대출대상이 확대된다.

  
1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 발표될 서민금융활성화종합대책의 일환으로 현재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만 받을 수 있는 미소금융 대출 대상이 늘어나게 된다.

 
금융위는 "신용등급 7등급 이하라는 요건을 고수하는 것보다는 자활의지가 있는 저신용자들에겐 최대한 도움을 주겠다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완화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또 미소금융 성실 상환자에 대해선 추가 대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는 창업자금 5천만원, 운영자금 1천만원 범위 내에서 대출을 받으면 원리금을 모두 상환해야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지만 앞으로는 상환 도중이라도 한도 내에서 추가 대출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것.

  
이용자가 대출금을 잘 갚으면 금리 인하와 이자환급 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또한 금융위는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을 펼치는 민간 대안금융기관에 대한 지원조건도 완화할 방침이다.

  
현재 미소금융중앙재단은 민간 대안금융기관에 지원금을 주는 조건으로 회수율 95%를 제시하고 있다. 민간 대안금융기관은 회수율 95%를 달성하지 못하면 대손책임을 져야 한다.

  
한 관계자는 "민간 기관의 평균 자금 회수율은 75% 정도 수준인데 미소금융중앙재단이 95%의 회수율을 요구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일부 민간 기관은 아예 재단의 지원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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