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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수산, 모자간 경영권 분쟁 극적 타결..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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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수산, 모자간 경영권 분쟁 극적 타결..주가 급락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1.03.18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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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수산의 모자간 경영권분쟁이 타결되자 주가가 급락했다.

동원수산은 18일 오전 10시 현재 전일보다 9.73% 떨어진 1만5천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원수산은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왕기철 대표이사와 대립했던 모친 박경임씨가 딸 왕기미 상무를 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선에서 경영권 분쟁이 타결된 것으로 알려지자 주주들이 동요하고 있다.

창업주의 ‘모자(母子)’ 간 경영권 갈등으로 대외적인 신용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감안, 현 경영체제를 유지하는 선에서 일단락된 것이다.

앞서 창업주인 왕윤국 명예회장의 부인인 박경임씨는 장남 왕기철 대표이사를 퇴진시키고 장녀인 왕기미 상무를 대표로 선임하겠다고 나서면서 경영권 분쟁을 예고했다. 이분쟁은 주총에서 표 대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 17일 극적으로 모자간 협의가 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동원수산과 함께 빙그레, 남양유업, 대상, 농심, 대한제당, 대한제분, 롯데삼강,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마니커, 보해양조, 동원수산, 사조산업, 사조해표, 신세계푸드,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팜스코, 하이트맥주, 동서 등도 18일 주주총회를 열었다.

동원수산과 함께 최근 부실금융기관으로 검찰의 압수수색까지 받은 보해저축은행의 최대주주인 보해양조의 주총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보해양조는 이번 주총에서 임건우 회장의 동생 임현우 보해양조 부사장 겸 보해B&F 사장을 이사에 선임할 예정이다.

대한제당도 이번 주총에서 주식분할 안건을 상정했다. 대한제당은 주식거래 활성화를 위해 주당 액면가를 5천원에서 2천500원으로 분할키로 했다. 대한제당은 3세 경영인 설윤호 대표이사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지분율이 21.33%다.

[biz&ceo뉴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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