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1 서울모터쇼'는 올해 출시될 신차와 친환경 콘셉트카들의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모터쇼는 '진화, 바퀴 위의 녹색 혁명'이라는 주제로 오는 31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된다. 일반인은 4월 1일부터 관람할 수 있다.
국산차 5개사를 포함 12개 국내 자동차업체와 일본 미쓰비시모터스를 제외한 수입차협회(KAIDA) 등록 23개 브랜드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뤄진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주요 수입차 업체들이 불참했던 2년전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는 4월10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초 공개 신차 봇물
서울모터쇼에서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5개 모델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22개 모델 등 총 54대의 신차가 베일을 벗는다.
현대차 'HND-6'과 기아차 'KND-6' 등 콘셉트카를 비롯해 르노삼성의 SM7 후속 모델(쇼카), 한국GM '미레이', 대우버스 'BC211M'가 세계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다.
아시아 최초로 공개 모델에는 현대차 'HCD-12(커브)'를 비롯해 기아차 프라이드 후속 'UB', 콘셉트카 'POP', 'KV-7', 한국GM '쉐보레 크루즈 해치백', '캡티바', '알페온 e-Assist', 쌍용차 'SUT-1' 등이 있다.
<닛산 큐브>
신차로는 토요타의 준중형 베스트셀링카인 '코롤라', 혼다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세단 'CR-Z', 닛산의 박스카 '큐브', 재규어 랜드로버의 '이보크', 포드의 중형 세단 '퓨전' 및 BMW '1M 쿠페', 폭스바겐 스포츠 모델 라인업인 '시로코R' 등이 눈여겨 볼만하다.
<재규어 랜드로버 이보크>
<포드 퓨전>
하반기 국내 시장에 진출하는 프랑스 시트로엥 자동차도 'DS3', 'C4 피카소', 'C5' 등 일부 모델을 출품한다.
◆친환경차 경연
최근 고유가 사태를 반영하듯 이번 모터쇼에는 친환경차가 열띤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기아차 K5 하이브리드>
기아차는 아시아 최초로 K5 하이브리드를 선보인다. 6단 하이브리드 변속기와 30㎾급 하이브리드 전기모터를 장착, 연비가 ℓ당 20㎞대에 이른다.
한국GM 역시 양산형 플러그인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를 처음 공개한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10㎞까지 달릴 수 있다.
BMW는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비전 에피션트 다이내믹스'로 친환경차의 최신 트렌드를 보여 준다는 계획이다. 아우디는 작년 파리모터쇼에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전기 콘셉트카 'e트론'을 전시한다.
<혼다 하이브리드 CR-Z>
혼다는 하이브리드카 'CR-Z'를 공개한다. 생동감 넘치는 디자인이 특징인 CR-Z는 1ℓ당 25㎞를 주행할 수 있는 2인승 차로 일본 내 '2010년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닛산 양산형 전기차 '리프', 토요타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그린카 32대가 전시된다.
서울모터스 관람권은 이달 22일까지 인터파크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초중고생이 6천원, 성인 9천원이다. 예매할 경우 초중고생은 4천원, 성인은 7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biz&ceo뉴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