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과 맞물려 대재앙을 몰고올 것이라는 근거없는 소문이 돌고 있는 슈퍼문(Super moon)'이 20일 새벽 4시께 국내에서 관측됐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20일 새벽 4시 10분 달의 중심과 지구 중심 사이 거리는 35만6천215㎞로 좁혀졌다. 이는 평균 38만여㎞보다 약 3만㎞ 가까워진 것이다.
이때 달의 반지름을 관측 위치에서 본 각도는 16분 45초가 될 전망이며 이는 19년만에 가장 큰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황사 등 기사장조건이 좋지 않아 제대로 관측되지 않았다.
이날 '슈퍼문'이 떴지만 대재앙 관련된 특이한 동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천문연 관계자는 "슈퍼문이 지진 등과 서로 관계가 있다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달 초 외신들은 "달이 유난히 크고 밝게 보이는 슈퍼문이 뜨면서 지구에 지진, 해일, 화산폭발 등의 대재앙이 몰아닥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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