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009540)의 올해 수주액이 과거 고점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KTB투자증권은 "올 수주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대중공업 목표주가를 기존 57만원에서 65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KTB투자증권 이봉진 연구원은 "올해 신규수주는 240억달러(건설장비 제외)로 과거 고점이었던 2008년 256억달러의 94%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현대중공업의 시가총액은 고점 대비 80%에 불과해 신규 수주 회복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은 2007년 이후 복합화력발전소 총 4기를 수주했고, 2009년과 지난해 가스플랜트를 포함한 총 수주액은 69억달러로 지난 2년간 총 수주규모의 2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중공업은 조선, 굴착기, 전력기기, 발전플랜트, 태양광에 정유까지 갖춘 '팔방미인'"이라면서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오일뱅크의 올해 실적 전망도 양호해 두 회사의 지분법이익도 지난해 대비 1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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