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리비아군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통해 "리비아군은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 21일 오전 4시)를 기해 모든 리비아군에 즉각적인 정전에 돌입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리비아군은 이번 결정이 적대행위를 즉시 중지하라는 아프리카연합(AU)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며 정전을 선언했으나 연합군의 1차 공습이 이뤄진 지 24시간만에 발표됐다는 점에서 미국측은 리비아군의 정전 선언을 인정하지 않을 뜻을 밝히고 있다.
전날밤 다국적군은 토마호크 미사일 등으로 1차 공격을 단행했으며 포격이 카다피 측 방공망 파괴에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다목적 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카다피 관저가 파괴되는 등의 타격을 입혔다.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에도 불구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서방 중심의 연합군은 군사개입을 더욱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리비아의 카다피 정권의 붕괴가 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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