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2.4㎓ 와이파이의 실제 속도가 약 15Mbps였지만 5㎓ 와이파이는 이보다 최대 5배 빠른 70~80Mbps의 속도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800MB짜리 영화 한 편을 내려받는 시간을 기존 7분에서 1분40초로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5㎓ 대역은 2.4㎓와 마찬가지로 누구나 규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공용 주파수 대역이지만 아직 이용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파수 간섭이 적어 빠른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혼신이 적고 속도와 동시접속 용량이 개선된 5㎓ 와이파이 이용이 많아지면 와이파이 이용자가 분산돼 2.4㎓ 대역 이용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5㎓ 와이파이는 갤럭시탭, 아이패드 등 태블릿PC와 5㎓ 와이파이 칩셋이 장착된 노트북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KT도 2.4㎓와 5㎓를 함께 사용하는 '프리미엄 와이파이 존'을 숙명여대, 홍익대, 서울대, 코엑스, 여의도 일대 등에 구축해 시범 서비스하고 있다. LG유플러스(U+) 역시 오는 5월부터 5㎓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와이파이 빌리지 등 전국에 와이파이 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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