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지진사태이후 일본지역에서 골프장을 운영 중이거나 회원권을 가진 국내 기업 및 투자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에서 한국인이나 한국기업이 운영 중인 골프장은 모두 46곳으로 이중 센다이 지역에 위치한 7곳은 지진 및 방사능 누출 여파로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본 동북부 지역에서 규모 9.0의 강진이 발생한데 이어 원전사고로 방사능이 유출, 인근 지역이 크게 오염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본 각 지자체로부터 기존 부채와 회원권을 승계하는 조건으로 골프장을 인수, 운영해 온 기업 및 투자자들은 직접적인 타격을 입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정 금액을 지급하고 회원권을 구매한 개인 고객들 역시 피해를 입게 됐다는 것.
금융투자업계 관계자 A씨도 1천500만원을 주고 회원권을 사서 센다이 지역의 골프장을 이용해왔으나, 일본 지진 발생 이후 추가 이용을 포기하기로 마음먹은 상태다.
[biz&ceo뉴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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