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계에 따르면 GS샵 TV홈쇼핑에서 올해 신선식품 시간당 매출은 작년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예년보다 값이 뛴 고등어나 갈치, 굴비 등 생선류가 인기를 끌었다. 지난 15일 편성된 영광 굴비 세트는 50분 만에 3천 세트가 팔려나갔다. 이 굴비 세트는 시중가보다 저렴한 1마리당 1천200원에 선보였다.
같은 날 나온 훈제오리 세트도 방송 종료를 11분 앞둔 49분 만에 6천 세트가 매진돼 다음 방송이 긴급히 편성됐다.
CJ오쇼핑에서도 생물 고등어보다 저렴하게 나온 안동 간고등어가 지난 3일 오전 8시에 편성된 방송에서 1시간 만에 8천 세트 전량 판매되는 등 지난달부터 매 방송마다 매진 행렬 중이다.
원재료 가격이 크게 오른 김치 역시 매출이 훌쩍 뛰었다. CJ오쇼핑이 지난달 25일 판매한 김치 제품은 방송 1주일 전부터 방송 직전까지 인터넷을 통해 들어온 주문량이 작년보다 5배가량 급증했고 방송 당일에도 30분 만에 3천 세트가 팔렸으며, 지난 14일에도 3천500세트가 나갔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시중에서 고등어, 배추 등 원재료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가격 변동이 적은 홈쇼핑 상품들로 주문이 몰리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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