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작업원 3명이 피폭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0시 9분 쯤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 터빈 건물 지하 1층 부근에서 해수 주입용 케이블을 설치하고 있던 작업원 3명이 피폭됐다고 일본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이 발표했다.
피폭선량은 약 170~180밀리시버트(mSv)로, 방사능 관련 작업자들의 연간 허용 피폭량 50mSv의 3배를 넘는 수치다.
현장 부근은 쓰나미에 의한 해수 및 방수된 물로 인해 침수돼 있는 상황이었으며, 3명은 그 물에 잠겨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알려졌다.
3명 가운데, 다리 피부에 방사성 물질이 닿은 도쿄전력의 협력 회사 사원 2명이 후쿠시마 현립 의대 병원에 후송되었고 지바 시에 위치한 방사선 의학 종합연구소로 이송될 전망이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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