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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의혹' 권용원 금투협회장 공식 사과...거취표명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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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의혹' 권용원 금투협회장 공식 사과...거취표명은 안해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9.10.2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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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기사 및 협회 임직원들에게 폭언을 하는 등 '갑질 의혹'과 관련해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공식 사과했다.

권 회장은 21일 입장자료를 내고 "저의 부덕함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 특히 기자 여러분, 여성분들, 운전기사분을 포함한 협회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어떤 구차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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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지난 18일 한 매체는 권 회장이 운전기사와 협회 임직원들에게 수 차례 폭언을 행사하는 녹취록을 입수해 권 회장이 협회장 취임 후 수시로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운전기사에게는 "오늘 새벽 3시까지 술 먹으니까 각오하고 와요"라며 아이가 생일이라는 운전기사에 대답에 "미리 이야기를 해야지 바보같이, 그러니까 당신이 인정을 못받잖아"라고 폭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회사 임직원들에 대해서는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듯한 발언과 홍보담당 직원에게는 "네가 기자애들 쥐어 패버려" 등의 발언을 했다.

그러나 권 회장은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고 의견 수렴을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 거취 문제에 대해서도 관계되는 각계 각층에 계신 많은 분들의 의견을 구해 따르도록 하겠다"고 유보적 입장을 나타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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