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는 지하철 1호선 서울메트로 운행 차량에 교통약자를 위한 배려석을 기존의 객차 1량당 12석에서 14석을 추가해 총 26석으로 확대, 17일부터 운영한다.
이는 객차 1량당 총 좌석 수 54석의 48%에 달하는 것이다.
서울메트로는 기존에 객차 앞.뒤쪽 양옆에 설치된 노약자 보호석 옆 일반석 2곳(각 7석)을 배려석으로 지정하고 뒷면에 픽토그램을 부착, 승객들이 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서울메트로는 또 배려석 앞에는 기존보다 10㎝ 낮아진 손잡이를 설치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메트로는 배려석 확대를 1호선에서 시범 운영한 뒤 시민 호응도 등을 고려해 2-4호선에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지하철 이용객 가운데 노인 등 노약자의 비율이 1992년 2.6%, 1997년 5.3%, 2002년 8.2%, 2007년 12.2%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노약자 배려석이 정착되기 위해선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가 열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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