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실리콘밸리는 올해 5월 자본금 500만 달러로 설립됐고 이달 말 9500만 달러 규모의 증자를 실시해 전체 자본금 1억 달러 규모로 업무를 시작한다.
특히 설립 초기인 점을 감안해 대규모 투자보다는 창업 초기 및 Series A단계 투자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에서 활동중인 한국계 엔지니어, VC, 대기업 및 유관기관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시 교두보 역할을 할 계획이다.
실리콘밸리 현지에서도 Sendbird, Moloco 등 한국계 스타트업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고 이외에도 현지 한국계 창업기업들이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실리콘밸리 내 한국계 위상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동걸 산업은행장은 16일 현지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앞으로 KDB실리콘밸리는 미국 현지의 창업가, 엔지니어, 투자자 등을 아우르는 한국계 벤처 커뮤니티의 구심점으로서 국내 벤처·스타트업이 글로벌 K-유니콘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해외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며 “국내와 해외 벤처생태계를 잇는 새로운 연결고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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