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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안전성 검증 마친 '보잉 737 맥스' 운항 재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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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안전성 검증 마친 '보잉 737 맥스' 운항 재개 허용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1.11.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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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사고로 인해 안전성이 문제가 돼 지난 2019년 3월부터 운항이 중지됐던 보잉 737 맥스 항공기가 11월 22일부터 다시 운항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이같이 밝히며 불안전한 항공기를 정비하도록 하는 '감항선 개선 지시'가 이뤄졌고, 2020년 11월부터 운항을 제개한 외국 항공사들의 운항데이터 모니터링 결과 안전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해 운항 재개를 허용한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미국 보잉사는 보잉 737 맥스 항공기 추락사고 이후 사고 원인에 대한 문제점 개선방안을 마련해 전 세계 운영자에게 개선을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잉사가 개선을 지시한 문제점은 '받음각(AOA, Angle of Attack) 센서' 고장 시 상승각이 높은 것으로 오인해 기체 기수를 자동으로 낮추는 조종특성향상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비행 중 기수가 비정상적으로 하강하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

▲보잉 737 맥스 항공기(출처: 보잉)
▲보잉 737 맥스 항공기(출처: 보잉)
이에 보잉사는 비행조종컴퓨터(FCC, Flight Control Computer), 조종석 계기판 지시계통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받음각 센서계통 작동점검, 조종사 비행교범 개정(조종절차 및 비상대응 절차 등 추가) 및 조종사 추가 교육훈련 등을 진행했다.

개선 이후 2020년 11월부터는 미국,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 점차적으로 운항을 허가해 현재는 전 세계 195개국 중 179개국이 운항제한을 해제한 상태다. 또 올해 11월 2일 기준으로는 22개국 31개 항공사가 보잉 737 맥스 항공기를 운항 중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737 맥스 항공기 운영재개와 신규 도입을 하는 경우, 문제점 개선(감항성개선지시) 이행 및 조종사 교육훈련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겠다"며 "737 맥스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위해 항공안전감독관의 안전감독 활동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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