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에 참석해 새롭게 개발 중인 톡신 제제 라인업을 최초 공개하며 글로벌 공략 비전을 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학회 보툴리눔 톡신 특별 세션에서 메디톡스는 허수정 분당 스킨영클리닉 원장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파이프라인과 미래’ 강연을 통해 프리필드시린지(PFS) 형태 톡신 제제 ‘PF30’과 유전자 재조합 톡신 제제 ‘MT951’의 개발 현황을 최초 공개했다.

PF30은 비동물성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 ‘MT10109L(성분명 NivobotulinumtoxinA)’을 PFS 형태로 개발한 제품이다. 회사는 시술 편의성과 정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T951은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 개발한 차세대 톡신 제제다. 비임상에서 타사 톡신 제제 대비 30% 긴 지속 효과를 보였다. 회사는 장기 지속형 톡신 제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가 ‘라 트리뷴(La Tribune)’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MT10109L 출시 계획을 포함한 해외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MT10109L은 균주 배양과 원액 제조 등 전체 제조 과정에서 동물유래성분 사용을 배제하고, 사람혈청알부민(HSA)을 부형제로 사용하지 않아 동물유래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 액상형 톡신 제제다.

정 대표는 “MT10109L은 미국 진출과 함께 유럽 등 다른 국가에도 병행 진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최초 공개된 메디톡스 신규 라인업 ‘PF30’과 ‘MT951’은 기존 제품들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어 향후 톡신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다수 톡신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략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