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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올해 수익성 중심 성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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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올해 수익성 중심 성장 목표”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5.02.0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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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지난해보다 올해 더 큰 폭의 수익 향상을 목표하고 있다.

천상영 신한금융지주 최고재무관리자(CFO)는 6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손익은 지난해보다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증권, 캐피탈, 자신신탁 등에서 지난해처럼 거액 손실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분기별 이익 체력이 1조4000억~5000억 원이 나올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4조51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신한은행이 연간 당기순이익은 3조69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5% 증가하면서 리딩뱅크를 탈환했지만 신한투자증권과 신한라이프, 신한캐피탈 등은 4분기 들어 충당금 등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수익이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 

올해는 위험가중자산(RWA)을 감안한 성장정책과 자산관리(WM) 중심의 펀더멘털 개선 등으로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13%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천 CFO는 “올해는 내부적으로 분기별 타깃수준을 13.1%로 잡고 타이트하게 관리할 것”이라면서 “올해가 그룹 가치 제고의 핵심 원년인 만큼 핵심 지표를 개선하고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꾀할 것”이라 말했다.

방동권 최고리스크담당자(CRO)도 “올해 RWA 관리를 위해 자본비율 최적화 등 우량자산 성장 위주로 나설 것이다. 부실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신속하게 정리하고 RWA 감축 방안으로 투자은행 자산 재매각, 자산유동화, 신용거래이전 등을 고민 중”이라 덧붙였다.

▲신한금융 본사 전경
▲신한금융 본사 전경
주주환원 정책 관련해서는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신한금융은 올해 1조7500억 원이 넘는 규모의 주주 환원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총주주환원율(39.6%)보다 높은 40~44% 수준을 전망했다.

천 CFO는 “그룹의 주주환원 정책이 직관적이고 가시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면서 “기존 발표된 내용에 자사주 소각 3년 치 계획을 공언한 만큼 목표대로 잘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이자이익 부문에 대해서는 올해 큰 폭의 개선이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금리 하락기 유가증권 손익 증가, WM 중심의 리테일 수수료 증가, IB부분 도매성 수수료 증가 등이 본격화될 예정이라 수익성 향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천 CFO는 “올해 기준금리가 3회 정도 인하될 것으로 가정하고 은행 순이자마진 하락, 이자이익 약세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것”이라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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