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코웨이, 바디프랜드 등 가전 업체들은 최근 1인용 가구형 안마의자를 잇따라 출시하며 고객잡기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1월 ‘LG 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안마의자 아르테 UP(이하 아르테UP)'을 출시했고 코웨이도 같은 시기 ’BEREX 트리플체어(이하 비렉스 트리플체어)‘를 선보였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12월 ’파밀레C'를 공개했다.

가격 면에선 바디프랜드 ‘파밀레C'가 구매가 기준 270만 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아르테 UP’과 ‘비렉스 트리플체어’의 구매가는 각각 329만 원, 315만원이다.

인테리어 면에서도 차별화됐다. 라운지체어 형태인 타사 제품과 달리 '파밀레C'는 소파에 가까운 네모난 큐브 형태로 돼 있다. 이러한 형태는 방의 모양부터 소파나 침대, 서랍 등 집 안에 배치된 오브제들도 큐브 형태로 돼 있어 함께 배치하기에 용이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또 '파밀레C'는 인조 가죽으로 제작된 타사 제품과 달리 패브릭 소재를 활용해 좀 더 포근한 느낌을 더한다. 이 같은 디자인은 지난해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과 국내 최고 디자인상인 ‘굿디자인어워드’에서 국가기술표준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LG전자 ‘아르테UP'은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 장점이 돋보인다. 3사 제품 중 유일하게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됐다. AI 안마코스는 7가지 안마 코스 중 사용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코스와 안마 강도를 AI가 분석해 자동으로 실행시킨다. 사용자는 AI코스를 통해 매번 안마코스를 설정하는 번거로움 없이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
사용자의 스트레스나 불면 해소에도 도움을 주는 기능이 탑재됐다. ’아르테UP'가 제공하는 마인드 케어 코스와 슬립 케어 코스에는 각각 안정과 숙면을 유도하는 뇌파 안정 사운드가 탑재됐다. 마인드 케어 코스는 자주 뭉치는 목과 어깨 부위를 집중 마사지해 피로를 풀어주고 슬립 케어 코스는 가볍게 전신을 마사지하면서 고객의 편안한 수면을 유도한다.
‘아르테UP'의 아쉬운 점은 온열 기능이다. 타사 제품이 등부터 엉덩이, 다리까지 온열 기능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아르테UP'은 허리만 온열이 가능하다.

코웨이 ‘비렉스 트리플체어’의 경우 안마 기능 면에서 차별점을 갖췄다.
먼저 코웨이 ‘비렉스 트리플체어’는 등 패드가 앞뒤로 움직이는 ‘스윙 안마 코스’가 적용됐다. 스윙 단계는 ▲느린 속도 ▲중간 속도 ▲중간 속도+목과 어깨 안마 ▲빠른 속도 총 4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몸의 이완을 돕는다.
또 목 부위에는 최대 83mm까지 돌출되는 안마볼이 적용돼 깊은 안마를 제공한다. 안마볼은 작동하지 않는 상태에선 안으로 들어가 있어 편안한 착좌를 돕는다.
안마 기능 특장점을 더 살펴보면 LG전자 ‘아르테UP'는 개인 라이프스타일에 맞춰서 다양한 자동 안마 코스를 제공한다. 자동 안마 코스는 ▲전신 지압하는 ’표준모드‘ ▲목과 어깨 위주로 안마하는 ’운전자‘ ▲엉덩이 위주의 ’골프‘와 ’필라테스‘ ▲등 위주의 ’직장인‘ 모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코웨이 ‘비렉스 트리플체어’는 최대 150도로 각도 조절이 가능한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됐다. LG전자 제품이 최대 135도, 바디프랜드 제품이 132도인 점을 고려하면 좀 더 플랫하고 편안한 상태에서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 등받이와 다리받침 각도도 개별 조정할 수 있다.
바디프랜드 ‘파밀레C'는 매일 컨디션에 맞는 마사지를 제공하는 ’매일 케어‘ 안마 모드가 적용됐다. ▲아침에 받기 좋은 ’아침 활력‘ ▲전신 마사지와 각도 변화를 통해 수면을 유도하는 ’깊은 수면‘ ▲영상을 시청하기 좋은 자세에서 받기 좋은 ’편안한 시청‘ 등 6가지 모드로 구성돼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