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건설은 올해 전국적으로 6개 단지, 약 7000가구를 분양한다. 대부분 부지 매입부터 시공까지 맡는 자체 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방건설은 단지 입주민의 편의성을 고려한 특화설계를 집중적으로 적용하고 공급을 늘려 주택 브랜드 '디에트르'를 알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대방건설은 오는 4월 부산신항1차 대방 디에트르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간다.
5월 성남 수정구 금토동 일원에 조성되는 ▲성남금토1차 대방 디에트르는 199가구의 비교적 소규모 단지이지만 판교신도시와 근접한 입지로 흥행이 기대된다.
오는 10월 양주 옥정신도시 1블록에 들어서는 양주 옥정 5‧6차 대방 디에트르는 3864세대로 올해 대방건설이 분양하는 아파트 중 물량이 가장 많다. 옥정신도시 중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대방건설은 6개 단지 중 5개 단지에서 완판을 기록하며 청약흥행에 성공했다. 같은 시기 대다수 중견 건설사들이 분양 참패를 겪은 것과 대조되는 성적이다. 대형사들도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대거 미분양이 발생하기도 했다.
대방건설은 지난해 수원시 이목지구, 의왕시 고천·월암지구, 군포시 대야미지구 등 수도권 외곽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7월 분양한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전용 59㎡는 10만 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렸다.
대방건설의 흥행 이유는 분양가상한제 덕이 크다. 작년 분양한 단지 6곳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였다. 인근 시세보다 최소 수천만 원에서 최대 수억 원 저렴한 금액이 적용되기 때문에 예비 입주자가 몰렸다.
분양가상한제는 건설사들이 큰 수익을 내기는 어렵지만 미분양 리스크가 적다는 강점이 있다. 최근처럼 미분양이 대거 발생하는 시기에는 최고의 강점이다.
대방건설은 올해 청약 흥행을 위해 ‘편안한 쉼터, 위로가 되는 보금자리’라는 주거철학을 바탕으로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특화설계'에 집중할 예정이다. 세대 내부에는 개방감을 극대화하는 광폭거실과 실사용 면적을 넓힌 혁신평면 설계 등을 적용한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분양 시장 상황에 따라 분양 일정 및 전망치는 변동될 수 있으나, 올해 공급 증대를 통해 다양한 지역에서 디에트르를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공능력평가 성적 및 수익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