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카카오는 오픈AI와 협업을 통해 B2C AI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카나나와 카카오톡 내 AI 메이트는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나나는 지난 1월 사내 CBT 이후 기능 개선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카나나에서는 기존 AI 서비스가 이용자와 1대1 상호작용에 집중한 것과 달리 그룹채팅 환경에서 다대일 인터렉션이 가능하다. 초개인화된 관계형 그룹 커뮤니티 AI 서비스로 진화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 사업부를 아우르는 AI 에이전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러 AI 모델을 조화롭게 응용한다는 일명 AI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추진 중인 카카오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가장 선도하는 기업인 오픈AI와 협력으로 역량을 더욱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사업 부문별로 플랫폼 매출은 1조491억 원으로 10% 증가했다. 이 중 톡비즈 매출이 5267억 원으로 5% 증가했다.
톡비즈 중에서 비즈보드, 비즈니스 메시지 등 광고형 매출이 3212억 원으로 5% 증가했다. 선물하기, 톡딜 등 커머스는 2416억 원으로 4% 증가했다. 커머스 4분기 통합 거래액은 2조7000억 원으로 3% 늘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4031억 원으로 22% 증가했다. 다음 등 포털비즈는 832억 원으로 6% 감소했다.
콘텐츠 부문은 9101억 원으로 13% 감소했다. 이 중 뮤직 매출액이 4702억 원으로 6% 줄었다. 스토리 매출은 2030억 원, 미디어 매출은 739억 원으로 각각 5%, 25% 감소했다. 회사 측은 IP 라인업 공백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B2C AI 서비스 출시로 이용자 체류시간을 기존 대비 20% 이상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신규 서비스에 맞춰 광고 팸플릿, 메시지 전달 로직 고도화를 통해 하반기 톡비즈 광고형 부문에서 온라인 광고 시장을 상회하는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
정신아 대표는 “올해 카카오는 새로운 서비스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카카오톡과 AI라는 핵심에 집중한 성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