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금융사의 올바른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이사회 운영 및 리스크관리 체계의 선진화 뿐 아니라 사외이사의 전문성 및 역량을 제고하여 이사회의 의사결정이 보다 균형감 있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코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금융감독원과 금융연수원은 예비ㆍ신임ㆍ재임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경력 및 연차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필수 지식과 금융감독 정책 방향 등을 공유키로 했다. 또한, 이사회 사무국 직원의 원활한 이사회 운영 보조를 위해 사무국 업무 및 감독당국 가이드라인 등의 교육도 실시한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감원은 2023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금융지주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의 이사회가 전문성과 독립성, 다양성을 제고함으로써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할 수 있도록 모범관행을 마련하고 그 안정적 정착을 위해 업권과 지속 소통해왔다”면서 “해당 업무협약은 사외이사 이해도 촉진을 통해 이사회의 균형감 있는 의사결정과 내부통제 역할을 강화하는 뜻깊은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수원은 사외이사의 경력 및 연차에 따라 예비이사, 선임이사, 재임이사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신임이사 대상으로는 이사회 운영과 관련한 법률 등 필수 지식과 경영진에 질문해야 할 주요 사항을, 재임이사 대상으로는 주요 금융사고 사례 및 금융감독 정책 방향 등 주요 이슈를 교육한다.
금융지주·은행은 체계적인 연수 계획을 수립한 뒤 사외이사 교육을 위해 충분한 시간과 자원을 부여하기로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