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범인들은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추궁하는 한편, 이들과 함께 윤 씨 모녀의 사건에 가담한 일행 1명에 대한 신원을 추가로 확보해 뒤를 쫓고 있다.
경찰은 "오늘 오전 3∼6시 안산에서 안씨 등 2명을 붙잡은데 이어 일행 이모(24)씨는 강화경찰서에 자수해 왔다"고 밝혔다.
안 씨 등은 사건 당일인 지난달 17일 오전 윤 씨 집에 침입, 혼자 집을 지키고 있던 윤 씨를 윤씨 소유의 무쏘차량으로 납치해 현금 1억원을 인출토록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또 학교에서 수업 중이던 딸 김선영(16)양을 불러내도록 한 뒤 현금 인출 후 무쏘차량과 소나타 승용차에 각각 나눠 탄 뒤 강화군 하점면 창후리 부근에서 모녀를 목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버렸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씨 등은 경찰에서 "범행에 이용한 쏘나타 승용차는 범행 후 폐차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윤 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1시6분께 강화군 강화읍내 국민은행에서 현금 1억원을 인출한 뒤 딸과 함께 실종됐다가 14일만인 지난 1일 오전 10시50분께 강화군 하점면 창후리 부근 갈대밭 등에서 10여m 간격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