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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아이폰 출시 '미전역서 개통 지연' 소동 구매자들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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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아이폰 출시 '미전역서 개통 지연' 소동 구매자들 불만
아이튠스 서버 과부하로… 소비자 실망
  • 정창규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7.12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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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1일(이하 현지 시각) 세계 20여개국에서 동시 출시된 애플 3G 아이폰이 개통 첫날 곳곳서 사고가 발생, 소비자들의 빈축을 샀다.


11일 뉴욕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내 일부 지역에서는 3G 아이폰의 개통 오류가 발생, 3G 아이폰을 사기 위해 장시간 기다려왔던 소비자들을 실망시켰다.

미국 AT&T 매장에서는 개통이 늦어지는 바람에 매장 카운터 앞에 또 다시 긴 대기 행렬이 늘어섰으며, 오랜 시간 개통이 지연되자 고객들의 항의가 거세졌다.

AT&T측은 “전 세계에서 동시에 개통을 하는 바람에 애플 아이튠즈 서버에 문제가 발생, 매장에서 개통을 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따라 매장 직원들은 구매자들에게 집으로 돌아가 개통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후에도 아이튠즈가 상당 시간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개통 지연이 계속됐다.

애플이 지난 해 선보인 1세대 아이폰은 구매자가 집에서 개통을 하는 방식이었지만, 3G 아이폰은 AT&T가 보조금을 지불하면서 매장에서 개통하기로 방침이 정해졌었다.

이날 사고로 애플 주가는 4.05달러 떨어진 172.58달러에 마감됐다.

영국에서도 3G 아이폰의 개통 사고가 발생했다. BBC에 따르면, 3G 아이폰을 영국에 공급하는 O2 통신사는 개통 첫날 온라인 등록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 많은 구매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O2 통신사가 서둘러 오류를 제거해 피해 확산을 막긴 했지만, 정식 출시 며칠 전부터 긴 구매 행렬을 연출하며 '대박'을 기대했던 애플로서는 연이은 사고로 화끈한 데뷔전에 먹칠을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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