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에 이어 기아차도 다음달부터 내수 및 수출 전차종의 판매가격을 평균 2% 인상한다.
기아차는 지난해 말부터 고유가, 철판가격을 포함한 각종 원자재가, 물류비용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이 같이 가격 인상을 단행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아차는 "가격 인상폭을 최소 수준으로 결정했다"며 "연구개발, 구매, 생산, 판매 등 전 분야에서 원가절감 노력을 기울였지만 유가와 원자재가 상승분을 더 이상 감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인상가격은 8월 1일부터 적용되며 7월 31일까지 계약한 고객들은 인상 전 가격을 적용 받는다.
이에 앞서 현대차도 원자재가 급등으로 재료비 부담이 크게 늘어 8월 1일부터 국내 판매가를 평균 1.9%, 해외 판매가는 평균 2.0% 인상한다고 밝혔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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