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남자친구도 내가 바람 피울까봐 걱정해요"

불륜전문배우 민지영이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동승해 솔직한 이야기들을 풀어놨다.

가만히 있어도 도발적인 매력이 느껴지는 민지영은 "결혼했냐"는 질문에 "못하겠죠, 아마?"라며 장난기 섞인 대답을 하기도 했다. 그 동안 해왔던 파격적인 불륜녀 역할로 인해 시댁 어르신들이 자신을 며느리로 인정해주실지 솔직히 걱정된다는 것.

현재 연하의 남자친구와 4년째 만나고 있는 민지영은 "남들은 남자가 바람필까 두려워하지만 오히려 우리 커플은 남자친구가 더 걱정을 한다"고 밝혔다. 드라마 이미지 때문에 "민지영이 결혼하면 분명히 바람날 것 같다"고 말한다는 것.

평소 '결혼은 토끼 같은 자식들과 백마 탄 기사 같은 남편과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해왔던 민지영은 "드라마를 통해서 남자들은 다 바람 피울 것만 같아서 결혼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또 "드라마를 통해 불륜이나 바람이 얼마나 안 좋은 결과를 낳는지 잘 알고 있다"며 "아마 본인은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남들보다 훨씬 더 노력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연기는 연기일 뿐 제가 가정을 파탄 내는 사람은 아니니까 앞으로 드라마 상에서 또 수없이 많은 가정을 파탄 내더라도 예쁘게 봐주세요"라며 애교 섞인 부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