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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도 한국민 특허출원 세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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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도 한국민 특허출원 세계 3위"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8.0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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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2006년도 특허출원 건수는 일본과 미국에 이어 여전히 세계 3위를 고수했다고 유엔 산하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31일 밝혔다.

   WIPO는 이날 발표한 `2008 특허 보고서'에 따르면, 완전한 통계가 가능한 최신 연도인 2006년을 기준으로 할 때 일본 국민이 51만4천47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미국(39만815건), 한국(17만2천709건), 독일(13만806건), 중국(12만8천850건) 등이 차례로 2∼5위를 기록했다.

   이들 5개국 국민의 특허출원 건수는 전세계 특허출원 건수의 무려 76%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 미국, 한국 국민의 2006년도 특허출원 건수는 전년에 비해 각각 32.1%, 6.7%, 6.6%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그러나 2006년의 세계 특허출원 건수는 약 176만건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율을 보였다.

   특허사무소 별로 보면, 미국 특허사무소는 42만5천966건을 접수해 1963년이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40만8천674건), 중국(21만501건), 한국(16만6천189건), 유럽(13만5천231건)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전 세계의 특허승인 건수는 약 72만7천건으로 전년에 비해 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WIPO는 "중국과 한국이 승인한 특허 건수가 크게 증가했을 뿐만아니라 부분적으로 각국 특허사무소들이 심사 계류 중인 건수들을 줄인 데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6년말 현재 전 세계적으로 법적 효력을 지니고 있는 특허 건수는 약 610만건으로 조사됐다.

   프랜시스 거리 WIPO 사무총장은 브리핑을 통해 "중국과 한국, 미국에서 혁신적 활동이 대폭으로 증가함으로써 2006년의 전 세계 특허출원 건수가 전반적으로 증가하게 됐다"면서 "이는 세계의 혁신 허브의 중심이동을 보여주는 그 이전의 추세가 더욱 굳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허제도의 활용은 여전히 일부 국가들에게 고도로 집중돼 있기는 하지만, 통계를 보면 신흥 국가들에서 특허활동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는 고무적인 추세"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또한 2006년 외국민의 특허출원 건수는 전년 대비 7.4%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국제적인 혁신 경쟁 뿐아니라 테크놀러지 관련 상업활동의 국제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2004∼2006년 기간에 출원자가 특허권을 보유한 비율은 핀란드가 85%, 한국이 47%였다.

   통계가 가능한 최신연도인 2005년을 기준으로 할 때, 특허출원 건수는 컴퓨터 테크놀러지 분야가 14만4천59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통신(11만6천770건), 전기기계(12만1천350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2001∼2005년 기간의 연평균 특허출원 증가율은 컴퓨터 테크놀러지(5.3%), 광학(5.0%), 반도체(4.9%) 등으로 나타났으며, 제약은 1.7%, 바이오테크놀러지는 마이너스 2.7%를 각각 기록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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