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서쪽 올롱가포시가 있는 삼발레스주의 라울 카스타네다 경찰국장은 31일 "이미 지방 법원에서 여러 차례 전과가 있는 용의자 일당 5명 중 3명을 체포해 강도 절도 및 범죄단체 조직 등의 혐의로 기소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의 ABS-CBN방송이 보도했다.
카스타네다 국장은 "두 명의 목격자들로부터 그들이 일당 5명중 3명임을 확인했으며 나머지 2명은 계속 추적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일당 5명은 지난 27일 새벽 마닐라에서 서쪽으로 80km지역에 있는 올롱가포시에 사는 한국인 장모(여.54)씨의 집을 침입해 장씨와 그의 딸, 손녀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이로써 이번 한국인 일가족 피살사건은 사고 4일만에 장씨 집의 금품을 노린 전과자들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