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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실종자 황동진.박경효.김효경씨 사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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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실종자 황동진.박경효.김효경씨 사망 추정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8.0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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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키스탄 한국대사관은 히말라야 K2(8천611m) 등정 도중 실종된 3명의 한국인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현지와 접촉한 결과 실종자들이 황동진, 박경효, 김효경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12명의 대원 가운데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9명은 베이스캠프 아래로 철수한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경남산악연맹은 K2 원정대 소속 황동진(45) 등반대장과 박경효 대원(29.이상 경남산악회), 김효경 대원(33.울산산악회) 등 3명이 지난 1일 K2 정상을 정복한 뒤 하산 도중 8천200m 지점에서 조난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사관에 따르면 이들 3명의 한국인들이 조난을 당한 지 사흘이 지난 만큼 현지에서는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계속되는 악천후로 현지 군(軍) 전문구조대의 구조작업이 중단되면서 사실상 구조작업이 중단된 상태이며, 당국은 실종종자들이 모두 숨졌을 것으로 보고 사망 처리 절차를 밟자는 분위기라는 게 대사관 관계자의 전언이다.

   그러나 대사관측은 이들이 기적적으로 생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파키스탄 당국에 추가 수색을 요청한 상태다.

   대사관 관계자는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만에 하나 살아있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전문 구조팀의 수색이 지속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며 "구조대는 아직 하산하지 않고 대기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AFP통신은 현지 등정 주선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K2 등정에 나섰던 한국 산악인 3명과 네팔인 2명, 네덜란드, 세르비아, 노르웨이, 파키스탄인 각각 1명 등 모두 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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