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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민 식품 10개, 미검출 212개는 판매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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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민 식품 10개, 미검출 212개는 판매재개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0.06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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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식품 대상 멜라민 검사 결과 총 10개 식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되고 212개 품목은 판매가 재개됐다.

검사가 전혀 이뤄지지 못한 26개 품목 등 216개 식품은 판매금지가 계속 유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6일 유제품을 함유한 중국산 식품과 뉴질랜드산 분유원료, 수입 채소 495종(1천935건)에 대한 멜라민 조사 최종 결과와 함께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지난 4일 마즈와 네슬레, 롯데제과의 과자 4건 이후 추가로 멜라민이 검출된 식품은 없었다.

이에 따라 멜라민이 검출된 식품은 중국산 식품 10건과 뉴질랜드산 락토페린 1건 등 총 11개 제품이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식약청이 유제품을 함유한 428개 중국산 가공식품 가운데 402개 품목을 수거해 멜라민 검사를 실시한 결과 212개 식품에서는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판매금지 조치가 해제됐다.
그러나 제조일자별로 일부 검사가 완료되지 않거나 멜라민이 검출된 216개 품목에 대해서는 해당 제품의 유통기한이 만료될 때까지 판매금지가 유지된다.

특히 이미 소진됐거나 유통경로 추적이 불가능한 26개 식품은 전혀 검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식약청이 중국산 가공식품과는 별도로 뉴질랜드 타투아사(社) 우유단백 락토페린과 이 회사 락토페린으로 만든 이유식 및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락토페린(원료) 2건에서 멜라민이 검출돼 해당 원료를 압류해 폐기했다.

이와 함께 식약청은 지난달 22일 이후 수입된 표고버섯과 당근, 브로콜리 등 13종 27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그러나 모든 수입 채소에 대해 통관과정에서 멜라민 검사를 당분간 계속 실시할 방침이다.

식약청은 판매금지 제품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사진과 제품 정보를 인터넷과 판매점에 제공키로 했다.

또 해외 동향을 참고해 멜라민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멜라민 사태와 유사한 식품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대응 매뉴얼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중국산 과자류 등에서 검출된 수준은 유럽과 미국의 장기간 섭취허용량(TDI)를 고려할 때 건강상 위험을 줄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식약청 최성락 식품안전국장은 "영세 수입업체들이 유통 기록을 제대로 남기지 않아 수거와 회수가 어렵다는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며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에 대한 처벌규정을 강화하도록 식품위생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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