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이 8일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에어로빅 강사인 염정인 원장에게 선수 대접도 못받는 연속 굴욕을 당했다.

이날 '무한도전-에어로빅 특집'은 멤버들이 3개월여간 준비한 첫 번째 내용이 공개됐다.

계속되는 강행군에 누적된 피로를 이기지 못하고 인근 병원에서 링거를 맞으며 에어로빅 훈련장에 등장한 정형돈은 '에어로빅계의 강마에' 로 불리며 혹독한 조련으로 유명한 염정인 원장에게 구박을 받기 시작한다.

묵직한 몸매에 유연성까지 떨어지는 정형돈에 대해 염정인 원장은 똑같이 몸이 뻣뻣한 유재석의 유연성 훈련을 도우라고 지시하는등 정형돈을 선수취급도 하지 않아 입이 나오게 했다.

정형돈은 염원장에게 어필하자 돌아온 것은 "제일 시끄럽네"라는 호통이었다. 정형돈은 쓸쓸하게 "그래도 방송에서는 제일 조용하다"며 자조하며 훈련을 계속했다.

그러나 정형돈의 굴욕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잠시 누워 휴식을 취하려고 할때 자리가 좁다는 이유로 옆으로 밀쳐내 카메라 밖으로 밀려나자 "아무리 방송에 안나온다고 자연스럽게 카메라 밖으로 밀어내는 거냐"고 그동안 쌓였던 분노를 폭발시켰다.

정형돈은 지친 몸에도 몸매만으로도 웃음을 던져주는 특유함으로 훈련에 열심히 참여하여 시청자들과는 어느 때보다 많은 분량으로 만났다.

'무한도전' 전국체전 에어로빅 도전기는 3주에 걸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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