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인도'에서 조선 최고 풍속화가 단원 김홍도 변신한 배우 김영호가 실제 혜원 신윤복의 대표작 '미인도'를 향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김영호는 “신윤복의 작품 '미인도'를 보는 순간 묘한 끌림을 느꼈다. 삼작노리개를 수줍은 듯 매만지고 있는 여인의 초상이 신윤복은 여자 일 것이라는 상상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읽는 순간 바로 출연을 결정했을 정도로 애착이 가는 영화다. 무엇보다 김홍도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하는데 주력했다. 250년 전으로 돌아가 실제 혜원 신윤복의 예술혼을 김홍도의 마음으로 느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미인도'는 여인 신윤복의 삶과 사랑뿐 아니라 역사 속에 가려진 혜원 신윤복과 단원 김홍도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며 “스크린에 펼쳐지는 조선 최고 풍속화가들의 작품 향연은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인도'는 13일 개봉을 앞두고 각종 영화 예매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극장가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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