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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 회수요청 2년 무시한 후 한방에'폭탄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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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 회수요청 2년 무시한 후 한방에'폭탄 청구'"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1.19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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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가 렌탈 제품 회수 요청을 2년간 묵살하고 있다가 미납 요금 전액을 청구했다는 소비자의 불만이 접수됐다. 청호나이스 측은 “콜센터 상담 내역을 확인해봤지만 이같은 통화내역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충남 보령의 이모씨는 2004년경 친구의 부탁으로 청호나이스의 정수기, 비데, 연수기를 한꺼번에 설치했다. 청호나이스 판매사원인 친구가 “조금 사용하고 반환해도 된다”며 통사정을 했던 것.

렌탈료만 한 달에 십만 원 이상씩을 내던 중 친구가 또 다시 사정해 친정에도 자신의 명의로 정수기와 연수기를 설치해드렸다. 

렌탈료만 한달에 수십만원에 달하자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웠던 이씨는 제품을 회수해가라고 요청했다.

“미납금액이 있으면 회수를 못해간다”고 해 이씨는 방문한 여사원에게 미납요금 전액을 완불했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나도 제품을 회수해가지 않고 있다가 회사측은 또 다시 미납요금을 내라고 독촉했다.

이미 요금을 완불했기 때문에 무엇인가 서류 착오겠지 하며 이씨는 독촉장을 무시했다. 그 뒤로 회사 측도 아무 연락없었고  이씨도 일과가 바빠 렌탈 제품들을 방치해 놓고 있었다.

 

이렇게 2년이 지난 최근 또다시 회사로부터 그동안의 미납요금을 내라는 연락을 받았다.

이씨는 “완납을 해도 2년 동안 제품을 회수해가지 않고 있다가 2년이 지난 다음 느닷없이 2년간 사용한 것으로 간주  미납금액을 모두 갚으라는 연락이 왔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총 19개월을 연체한 장기연체 고객이다. 콜센터의 상담 내역을 확인해봤지만 제품을 회수해가라는 내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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