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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차도 '작아진다'...준중형, 중형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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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차도 '작아진다'...준중형, 중형 추월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2.0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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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와 라세티 등 준중형 차종 판매량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던 차급인 중형차의 판매량에 최근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형차를 사려고 생각했던 소비자들이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저렴하고 연료가 덜 드는 준중형 모델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내수 판매량은 중형차 1만2천913대이고, 준중형차는 1만1천818대로 그 차이가 1095대였다.

지난 10월의 경우, 중형차가 2만264대, 준중형차가 1만9643대 각각 팔려 두 차급의 판매량 차이가 621대까지 좁혀졌다.

이는 예년의 중형차와 준중형차 판매량 차이와 비교하면 매우 줄어든 수치이다.

중형과 준중형 모델의 연간 판매량 차이는 2006년 9만5150대, 작년에는 9만5306대였다.

따라서 재작년부터 작년까지는 중형차가 준중형차보다 월별로 8000대 가량 더 많이 팔렸던 셈이다.

업계에서는 두 차급의 격차가 최근 월별 1000대 수준으로 좁혀진 점에 비춰 일반 소비시장에서는 사실상 준중형차가 중형차 판매를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달에 2500대에서 3천대 가량 중형차가 택시 등 영업용 차량으로 팔리는데 이를 제외하면 준중형차의 소비규모가 중형차를 앞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불황에 소비자들이 비싼 중형차보다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고 연료효율이 높은 준중형차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며 "최근 출시된 준중형 신모델들이 중형 못잖은 편의사양들을 갖추고 출시된 점도 이 같은 소비 변화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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