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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클린 기록'으로 KT사장 감투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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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클린 기록'으로 KT사장 감투 차지"
  • 임학근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2.1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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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신임 사장에 이석채(63.사진)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낙점된 가장 결정적인 이유 가운데 하나는 그의 '클린 기록'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민정부 시절 정보통신부 장관을 역임한 그는 한 때 PCS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았으나 끈질긴 투쟁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아 냈다.


그 이후 뚜렷하게 눈에 띄는 '벼슬'을 한 적이 없고 개인적인 흠집도 없어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사장으로 추천됐다. 오랫동안 벼슬을 하지 않은 게 오히려 강점으로 작용한 셈이다.


남중수 전 사장이 비리 혐의로 낙마했기 때문에 '클린 기록'이 사장 자격 결정의 매우 중요한 잣대가 됐다는 후문이다.


 이 전장관이 능력과 자질도 갖췄지만 사장 선임과 관련, 시민단체와 야당이 흠집을 들춰 내 비난및 정치 공세를 펼 빌미를 제공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인물로 꼽혔다는 것.

 KT 사장추천위원회는 9일 큰 논란 없이 이 전 장관을 사장 후보자로 뽑아 이사회에 추천했다.유력한 후보였던 윤창번 전 하나로텔레콤 사장은 KT의 경쟁사인 SK텔레콤 김신배 사장과 매제지간이라는 사실이 감점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오는 12일 이사회를 열어 이 전 장관을 사장 후보로 최종 확정하고 내년 1월 중순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신임 사장으로 추대할 예정이다. 

   KT사장 자리에 관료 출신이 앉는 것은 것은 97년 이계철 사장이후 11년만이며 2002년 민영화후 처음이다.

  이 사장 후보는 경북 성주 출신으로 경복고-서울대 상대를 거쳐 69년 행시 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경제기획원 예산실장, 농림수산부 차관, 재정경제원 차관, 정보통신부 장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등 요직을 거쳤다. 현재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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