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어~삼복도 아닌데' 계란.닭고기값 급등
상태바
'어~삼복도 아닌데' 계란.닭고기값 급등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2.18 0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란 값이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닭고기 값도 덩달아 뛰고 있다.

지금의 상승추세로라면 서민들이 즐겨먹는 대표적인 영양식품인 계란과 닭고기마저 이들의 식탁에서 점차 멀어져 갈 것으로 보인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에서는 12월 현재 계란(일반란.30개)은 지난해 보다 14.9% 오른 5230원에 팔리고 있다. 지난 9월 4970원으로 정점에 올랐다가 10월, 11월 내리는 듯하더니 12월들어 다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닭고기(1㎏) 값도 12월 현재 6700원으로 지난해 12월보다 26.4%나 올랐다.

롯데마트에서는 12월 현재 계란(일반란, 10개) 값이 228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나 올랐다. 닭고기(650g)도 11월 5000원으로 올해 정점에 달했다가 12월들어서 4680원에 팔리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이처럼 계란과 닭고기 값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알을 낳는 산란계가 부족하고 사료값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 4월 발생한 AI의 여파로 전국에서 650만 마리의 닭이 살처분되면서 산란계가 450만마리 가량 줄었다.

또 10월 이후 원.달러 환율 급등은 옥수수, 콩 등 수입곡물 위주의 사료값을 부추겼고 결국 닭고기와 계란 값 인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외에 서민들이 불황으로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자 쇠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저렴한 닭고기로 몰리면서 수요가 늘어 값이 오른 측면도 있는 것으로 유통업체들은 보고 있다(연합뉴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