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정수연기자] 청호나이스 정수기를 이용한 소비자가 정수기 관리 소홀로 경제적 정신적 피해가 크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성남시 복정동의 주 모 씨는 2005년 7월부터 청호나이스 정수기를 렌탈해 사용해 왔다.
일 때문에 집 비우는 시간이 많은 주 씨는 이름 있는 업체라 필터 교환 등 기본적인 정기 점검이 잘 이뤄질 거라 믿고 관리카드를 집에 있는 아이들에게 맡겼다.
이후 아들이 2년가량 정수기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단 사실을 알려줘 고객센터에 문의했지만 아무런 사정을 모르는 상담원과 말이 통하지 않아 답답했다.
상담원에게 본사 담당자를 연결해 달라고 했지만 매번 다른 상담원이 전화를 받아 똑 은 설명을 반복해야 하는 고충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주 씨가 강력하게 항의하고 나서야 청호나이스 성남지점장과 영업사원이 방문해 밀린 필터교환 처리와 몇 가지 선물을 전해주고 돌아갔다. 향후 철저한 점검도 약속했다.
주 씨는 지난 해 2월 식당영업을 시작하게 돼 청호나이스 이과수 정수기를 하나 더 렌탈했다. 하지만 9월 경 AS 요청할 일이 생겨 관리카드를 보니 이번에도 정기점검 및 필터교환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집에서 사용하는 정수기 관리가 걱정돼 관리카드를 다시 확인하자 역시 엉망이었다.
필터 교환 횟수가 기본 횟수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고 있었다.
주 씨가 즉시 본사 담당자에게 항의하자 “집과 가게에서 사용하고 있는 정수기 렌탈 비용을 각각 3개월, 1개 월 분씩 면제해 주겠다”고 제안했다.
주 씨가 거절하고 재차 항의하자 5개월분까지 면제해주겠다고 했지만 주 씨가 계산해보니 그마저도 점검 받지 못한 필터 교환 비에 못 미치는 금액이었다.
주 씨는 “회사 측은 렌탈 비용에 포함된 필터 1회 교환비 5000 원씩을 꼬박꼬박 계산해서 받았다. 그러나 지금까지 건너 뛴 필터 교체 비를 계산하면 31만 5000원어치다. 사후관리에는 소홀하면서 어설픈 조건으로 무마하려는 청호 나이스 측의 행동을 납득할 수가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5식구가 몇 년 간 더러운 물 먹은 것을 생각하면 정신적 골병 피해보상금까지 모두 청구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청호나이스 측은 소비자가만드는신문 취재팀의 거듭된 확인 요청에도 불구 아무런 입장을 전하지 않았다.
(윗글에 이어서..)제가 방송국에다 제보 의뢰해놓은 상태구요
약속잡고 취재만 오면 되거든요. 힘없는 소비자들끼리 뭉쳐볼까요?
연락바랍니다.kjelove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