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별점리뷰] 꿈의 엔진 재가동
상태바
[별점리뷰] 꿈의 엔진 재가동
뮤지컬 ‘신(新)행진, 와이키키!’
  • 뉴스테이지 제공 newstage@hanmail.net
  • 승인 2009.02.17 1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09년 뮤지컬 ‘신(新)행진, 와이키키!’가 지난 2004년 초연 뮤지컬 ‘와이키키브라더스’를 시작으로 거듭 진화, 발전을 거쳐 순수창작뮤지컬의 완결판으로 새롭게 거듭났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서는 2막이 전면 수정되어 그 관심이 더욱 고조된 상태다. 특히 2009년 공연에서는 홍경민, 소찬휘, 윤영석, 이재영 등 화려한 캐스팅이 공연을 빛내며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순항 중이다.

무비컬‧주크박스 뮤지컬의 원조! 형님 포스 작렬 지수 ★★★★☆
원조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 족발의 원조는 장충동에 있고, 떡볶이의 원조는 신당동에 있고, 현재 뮤지컬 시장을 주도하는 무비컬과 주크박스 뮤지컬의 원조는 바로 ‘신(新)행진, 와이키키!’에 있다. 지난 2004년 초연 후 여러 차례 수정, 보완을 거듭해 온 뮤지컬 ‘신(新)행진, 와이키키!’의 2009년 공연은 좀 더 화려하고, 좀 더 신나는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이제 막 걸음을 뗀 초연 창작뮤지컬들은 상상하기 힘든 큰 스케일과 센스와 연륜이 느껴지는 익숙한 음악들의 선곡이 무비컬‧주크박스 뮤지컬 원조 작품으로써 형님 포스를 제대로 발해주신다.

게스트 깜짝 출연, 반갑지만 쌩뚱 지수 ★★☆☆☆
뮤지컬 ‘신(新)행진, 와이키키!’의 2막에는 깜짝 선물이 준비되어 있다. 예상치 못한 순간 톡하고 튀어나오는 게스트가 바로 그것이다. 남경주, 김선영, 홍지민, 윤도현, 송용진, 박준면, 현미 등으로 이어지는 게스트 명단만 보아도 그 선물의 얼마나 정성스레 준비되었는지는 입증된다. 다만 너무 급작스런 등장과 극 속에 녹아들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아무리 공짜일지라도 여성패션잡지의 별책부록으로 남성용 속옷이 나온다면 조금 이치에 맞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흥겨움과 반가움은 유지하되 극과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선물이라면 관객들에게도 조금 더 특별함으로 기억될 것이다.

기분 좋은 황금빛 미래 지수 ★★★★☆
뮤지컬 ‘신(新)행진, 와이키키!’의 2009년 공연은 초연의 칙칙함을 버리고 해피엔딩을 택했다. 남편 몰래, 아내 몰래, 자식들 몰래 숨겨두었던 꿈을 자신 있게 내놓아도 초라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기분 좋은 결말이다. 게다가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황금빛 결말에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기립 커튼콜이 바로 이어지며 묵은 스트레스를 해소시킨다.

잊었던 꿈의 엔진에 다시 시동을 걸어주는 뮤지컬 ‘신(新)행진, 와이키키!’의 2009년 공연은 오는 2월 27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계속된다.
 
[뉴스테이지=조하나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