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讀賣)신문 자매 잡지인 '요미우리 위클리'가 전국의 성인 남성 1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집안 화장실 양변기에서 소변을 볼 때 '앉아서 본다'가 28.4%를 기록했다.
세대별로는 30,40,50대에서 29%로 평균을 웃돌았으며, 특히 기혼자가 29.8%로 미혼자에 비해 높았다.
소변을 앉아서 보는 이유에 대해서는 47.5%가 '앉아서 보면 편하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18.3%는 배우자 등 동거 여성의 강요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일본인 남성의 화장실 이용 습관이 주택 사정과 청결 의식 등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고급 양변기의 경우 악취 제거와 청소 편의 등을 고려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소변이 벽이나 변기 밖으로 튀기 쉽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가정에서 남자 어린이에게 앉아서 소변을 보도록 교육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앉아서 보는 비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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