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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계 '석면 파우더' 자체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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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계 '석면 파우더' 자체 조사 착수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4.02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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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베이비파우더에서 석면이 검출된 가운데 같은 원료를 사용하는 화장품에 대해서도 업계 자체적으로 조사에 나섰다.

대한화장품협회는 2일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탈크가 사용된 제품의 현황 파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식약청 조사 결과 베이비파우더에서 석면이 검출된 것은 원료성분인 탈크에 석면이 자연적으로 존재한 데 따른 것이다. 탈크 제조공정에서 별도의 제거과정을 밟지 않으면 베이비파우더 등 최종 제품에서도 석면이 검출된다.

탈크는  투웨이 케익과 파우더 등 가루가 압축된 형태의 화장품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화장품협회는 이날 340여개 회원사에 탈크가 들어간 제품의 명단을 다음 주초까지 보고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탈크는 화장품 뿐 아니라 의약품의 형태를 만들거나 코팅소재로 널리 쓰이고 있어 또 다른 파문이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알약을 그대로 복용하면 석면을 흡입할 가능성이 없지만 소아과 처방약은 알약을 갈아서 조제하는 경우가 많아 조제실 내에서는 탈크 분진이 많이 발생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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