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MBC‘불만제로’는 두유와 화장품을 고발했다.

최근 식약청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석면의약품 리스트와 회수 조치로 흔들리고 있는 국내 시장에 또 한 번 파동을 일으킨 것.

불만제로 팀에 의해 고발된 화장품은 제조일자, 사용설명서, 케이스 등 아무것도 구비되지 않은 채 시중에 유통되고 있었다.

이 뿐만 아니라 똑같은 브랜드라도 백화점과 같은 정식 매장에서 사는 것과 인터넷에서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은 향과 사용감, 용기 모양 또한 ‘조금씩’ 달랐다.

용기의 디자인이 바뀐 것은 아닌지 제품에 대한 감정을 본사에 의뢰한 결과, 충격적인 답변을 받았다. 바로 중국산 위조품 이라는 것. 일명 '짝퉁'으로 원가도 대략 2000원 밖에 되지 않는 싸구려 제품이었다.

또한 유아용으로 나온 두유가 성인용으로 나온 두유보다 비싼 이유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방부제도 쓰지 않고 6개월씩이나 되는 유통기한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점을 가졌고, 'GMO(유전자변형식품) 콩이 아닐까'라는 전제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미 'GMO콩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선언을 한 두유 업체들, 두유업체들의 약속처럼 정말 영유아용 두유에는 GMO콩은 존재하지 않을까' 화두.

실험기관에 GMO 검출 분석을 의뢰한 결과 또다시 ‘믿을 수 없는’ 결과가 공개돼 시청자들을 경악케 만들었다.

이날 불만제로를 본 시청자들은 '정말 세상에 믿을 것 하나 없나'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게 된다.

이민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