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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대리점=도둑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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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대리점=도둑심보
  • 양지현 소비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2.23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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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 전부터 나는 'SKT'(SK텔레콤)을 쓰다가 저렴하게 쓰기 위해 'KTF'로 바꿨습니다.

어느 날, 휴대전화(KTF)를 구입하려고 하니 'KTF'에 미납금이 있다는겁니다.

예전 '일시정지'를 해 놓은 휴대전화를 잊어버리고 있었던거죠.

'KTF' 대리점 아저씨께 "미납금까지 다 처리해 주세요"라고 했습니다.

4달 뒤, 멤버쉽카드를 신청하려고 'KTF' 이동 통신사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나 : "멤버쉽카드를 신청하고 싶은데요"

KTF : "카드는 1인당 1장 밖에 발급이 안됩니다"

나 : "가입한 지 네 달 밖에 안됐는데 도대체 어찌된 일입니까?"

KTF : "혹시 다른 분이 쓰는 거 아닙니까?"

그 말에 예전에 썼던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줬습니다.

어이없게도 4달 전 재가입과 동시에 정지되었던 요금을 완납하면서 '일시정지'가 풀렸다는 사실.

예전 번호로 미납 및 기본요금이 청구됐다는 말이더라고요.

"대리점에 이야기하세요"라며 상담원은 책임을 떠넘겼고 대책없이 '대리점'과 전화로 싸웠습니다.

대리점측은 "당시 처리해 달라 했지, 해지해 달라고 안했잖아요. 통신사와 얘기하라"며 큰소리로 말했습니다.

"만약 멤버쉽카드 때문에 전화를 안 했으면 100 ~ 200만원이 되도록 가만 있었을겁니까"라며 통신사에 따졌습니다.

상담원은 "죄송하지만 일일이 신경쓰지 못합니다. 일단 일시정지 해 놓으세요"라는 말만 하더군요.

참나, 불난 집에 기름칠 하듯이 말하는데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았습니다.

"어떻게 처리할 방법이 없냐"고 물었지만 "어쩔수 없네요. 전산처리가 됐기 때문에 요금을 내셔야되요"라고 하는 거 있죠.

꽤심한 마음에 알면서도 버텨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어제 보내지도 않았던 요금청구서가 오질 않나... 기분이 너무 나쁩니다.

부모님께서는 "거, 요금주고 끝내라"고 말씀하셨지만 그냥은 넘어갈 수 없기에 이렇게 하소연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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