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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보령메디앙스 머리카락 아기 면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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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보령메디앙스 머리카락 아기 면봉 ”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4.30 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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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민재 기자]"머리카락이 아기용 면봉 원료입니까?"


최근 석면 베이비파우더 파문을 일으킨  보령메디앙스의 유아용 면봉에서 머리카락이 발견돼 소비자가 경악했다.

의정부시 장안동에 사는 소비자 이 모(남. 36세)씨는 지난 1월 홈플러스 의정부점에서 보령메디앙스의 B&B 유아용 면봉을 구입했다.

최근 3개월 된 아이와 목욕을 마친 후 면봉을 사용하려고 보니 면봉 머리 부분에 머리카락이 붙어 있었다.  머리카락이 단순히 들러 붙었을 거란 생각에 떼내려고 보니 황당하게도 머리카락이 솜과 함께 봉에  돌돌 말려 있었다.

유아용 위생용품에서 타인의 머리카락이 나왔다는 사실에 이 씨는 충격을 받았다.


곧바로 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통보하니 3일 후 직원이 전화해 “택배로 같은 물건을 보낼 테니 택배기사를 통해 교환받으라”며 사과한마디 없이 짧게 통지했다.

황당해진 이 씨가 “수거한 면봉은 어떻게 처리하냐?”고  되묻자 “알아서 처리한다”고 무성의하게 대꾸했다. 어이가 없어진 이 씨는 제품 회수를 거부하고 전화를 끊었다.

이 씨는 “수거해서 폐기해버리면 끝이라는 말로 밖에 안 들린다. 이물질이 나왔던 제품을 또 다시 사용할 마음은 조금도 없다. 유아용품 전문회사가 아이를 생각해 품질관리에 더 신경 썼으면 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대해 보령메디앙스 관계자는 “고객만족팀에 접수조차 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유입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제품회수를 요구했지만 소비자가 거절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방문회수가 쉽지 않아 택배를 통해  회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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