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들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주(州) 북부의 코라키에 있는 리버사이드 캐러밴 파크에 사는 레바 에이버리 할머니(77)는 거처로 사용하는 캠핑카가 동네 청소년들에 의해 세 번이나 공격을 당한 뒤 2천500달러의 경비를 들여 캠핑카를 철장으로 둘러싸 버렸다고 밝혔다.
에이버리 할머니는 소형 칼, 낚싯대 등 자질구레한 일상 용품들을 도둑맞았을 때까지만 해도 참고 지냈으나 동네 청소년들이 캠핑카에 돌을 던지고 때리겠다고 자신을 위협한 뒤에는 철장을 만들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 목숨이 2천500달러보다야 더 나가지 않겠느냐"며 "철장 속에 사는 지금은 훨씬 안전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일부 코라키 주민들은 지난 18개월 동안 청소년 폭력단이 조그만 마을을 활개치고 다니면서 주민들의 생활이 완전히 지옥처럼 변해버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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