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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50명 체험기>'빅아이' 마스카라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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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50명 체험기>'빅아이' 마스카라의 진실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5.15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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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마몽드(www.mamonde.co.kr)가 선보인 빅아이 마스카라. 인형 같이 큰 눈에 길고 짙은 속눈썹을 꿈꾸는 여성들을 위해 출시된 제품이다.

어렷을적 눈이 얼굴의 절반을 차지하고 속눈썹이 길게 드리워진 인형 얼굴을 닮고 싶은 소망을 품지 않은 여성은 없을 듯.

특히 눈이 작은데다 짧고, 가늘고, 처진 속눈썹을 가진 동양 여성들에게 ‘인형눈’ 은 선망을 넘어 갈망의 대상이었다. 마몽드가 2009 신제품으로 선보인 빅아이 마스카라는 이같은 한국 여성들의 깊은 내면의 욕구를 자극한다.

누구나 바르기만 하면 인형 눈같이 크고 선명하게 만들어 준다는 광고 컨셉이 바로 감성을 때린다. 그래서 이름도 아예 '빅아이‘다.
빅아이 마스카라가 ‘빅아이’를 만드는 비결은 바로 '컬링 효과'. 속눈썹 한올 한올을 완벽하게 올려주어 눈이 2배로 커 보이는 효과를 표현해 준다는 것.

회사측은 특별히 고안된 유선형 이중 고무 브러시가 뷰러 없이도 양쪽에서 두 번씩 속눈썹을 잡아 올려준다고 설명했다. 또 속눈썹 뿌리 부분부터 뭉치지 않게 발리고, 선명한 블랙 컬러가 여러 번 덧바르지 않고도 또렷하고 깔끔한 눈매를 연출해준다고 소개했다.

천연 왁스 성분을 함유해 하루종일 번짐 없이 유지되며, 미온수로도 깨끗이 씻어낼 수 있어 클렌징도 쉽다고 설명했다. 7g, 9000원대.
그러나 사용자들은 이같은 광고 효과를 실제 느낄 수있을까?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검증에 나섰다.

기자는 마스카라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다음 3가지.

1. 아침 출근길에 시간을 너무 지체한다. 뭉치지 않도록 잘 바르는 일이 너무 많은 시간과 기술을 요하기 때문.

2. 노력에 비해 효과가 짧고 부작용이 크다. 많은 공을 들여 발라도 오전 시간 정도만 지나면 덩어리가 돼 떨어져 효과는 금방 사라지는 대신 오후쯤 되면 눈밑이 거뭇거뭇해지는 팬더 현상이 생기거나 땀이나 눈물, 비라도 맞으면 가히 가관이 된다. 아니함만 못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3. 저녁 클렌징이 번거롭다. 쉽게 지워지지 않아 전용 리무버를 사용해야 하고 그렇지 않아도 잔주름이 지기 쉬운 눈가의 피부에 집중적인 자극을 주는 것이 부담스럽다.

‘빅아이’마스카라가 기자가 느껴온 이런 불편을 해소할 수있을까? 기자를 포함한 50명의 체험단을 꾸려 체험 리뷰를 진행키로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은 지난 4월 중순 빅아이 마스카라 체험단 패널 모집 공고를 냈다. 1주일 동안의 공고를 거쳐 총 50명을 선발했다.

50명에게 설문지와 제품을 보낸 1주일후 리뷰를 회수했다. 50명 체험단의 미주알 고주알 체험기를 정리한다.







디자인면에서는 ‘그저 그렇다’ ‘평이하다’ ‘너무 밋밋해서 저가 화장품처럼 보인다’ ‘너무 작아서 샘플인가 착각했다’ 라는 중립(부정)적 의견(31명)이 ‘작고 귀엽다’ ‘심플하고 깔끔하다’ ‘파우치에 쏙 들어가 편하다’ ‘보라색이 신비롭다’ ‘속눈썹 일러스트가 매력적이다’(19)라는 긍정적 평가를 다소 앞질렀다.

그러나 가격에대해선 50명 전원이 합리적이거나 저렴한 편이라고 대만족 했다. 특히 패널들은 마스카라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용액이 굳어지는 경향이 있어 고가의 대용량 제품보다는 중저가의 소량 제품을 선호한다며 용량와 가격의 적정성이 탁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41명이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자형에 비해 눈썹을 한올 한올 올릴 수있어 goood이라는 중평. 덧발랐을 경우 뭉치거나 두껍게 발라지는 부작용도 적어서 초보자도 사용이 편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9명은 처음 대하는 엣지형 브러시의 사용법을 잘 모르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전했다.



-바깥과 안쪽을 번갈아 쓰니 한올 한올 컬링이 잘됐다. 초보자인데도 브러시가 쉽게 휘어져 컬링이 쉽다.

-일자형을 사용할때는 한번에 발리지 않고 특히 안쪽을 올리기가 힘들었는데 엣지형 솔은 바깥면을 사용하니 한번에 뭉침없이 잘 발라진다.

-평소에도 일자형 제품은 눈꼬리 쪽이 잘 안발려서 구부려서 사용하는데 자꾸 펴져서 불편했다. 이제품은 원래 구부러진 상태로 나와 있고 솔도 촘촘해서 눈꼬리까지 깔끔하게 발린다.

-일자형은 손을 이리저리 돌려가면서 발라야 해서 중간 부분에 뭉침이 발생하는데 유선형 브러시는 한번에 쓱~된다.정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수입품 마스카라는 브러시가 너무 커서 동양인의 작은 눈에는 불편한데 이제품은 크기가 가장 적당하다.



-고무라서 힘이 좀 없다.

-바깥브러시는 잘 발리는데 안쪽은 사용하기 불편하다’, ‘바깥쪽과 안쪽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안내문이 있으면 좋겠다.

-브러시가 짧아서 여러번 바르게 돼 뭉침이 생겼어요.




38명이 컬링효과와 또렷한 눈매연출로 빅아이 효과를 체험했다고 응답했다. 12명은 큰차이가 없다. 확연한 차별화는 못느꼈다며 중립적인 의견을 냈다.



-컬링효과 때문에 눈속썹이 처진 사람들에게 효과가 확실하다.

-선명하고 또렷한 눈매를 표현해서 깊고 커보이는 효과가 있다.

-부드러운 브러시로 뿌리까지 바를 수있어 아이라너를 한듯한 눈매를 표현한다.

-사진을 찍어 비교해 보았더니 확실히 크고 시원한 눈매로 변해 있었다.

-처음에 바를 때는 처지는 느낌인데 바르고 난후 유지되는 힘은 확실하다.

- 속눈썹을 뿌리부터 들어올릴 수있어 아이라이너를 한 듯 눈매가 선명하고 또렷해진다.

-컬링효과 때문에 친구들이 속눈썹 붙인것같다고 촌평했다.

-뷰러를 사용해도 잘 올라가지 않았는데 이제품은 뷰러가 필요없을 만큼 한번에 쫙~. 이제까지 사용해본 제품 중 컬링효과가 최고다.



-다른제품과 확연하게 차별화되는 느낌 없어요.

-컬링효과는 높은 반면 속눈썹을 풍성하게 하는 볼륨감은 떨어져 차별화된 효과를 못느꼈다.




43명이 마스카라가 번지지 않고 하루종일 깔끔함을 유지해서 좋다고 호평을 보냈다. 반면 7명은 약간의 번짐과 가루 떨어짐을 체험했다고 응답했다.



-바닷가에 가서 눈을 많이 찡그렸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정신없이 잤는데도 번짐이나 가루 떨어짐 없이 눈밑이 깔끔해서 짱이네요~

-아이 목욕시키느라 습기 가득한 목욕탕에 한참 있었는데도 이상 無..워터프루프 마스카라 보다 수분에 더 강한 듯..완소 마스카라

-지성피부라서 다른 마스카라를 사용하면 저녁때 팬더 곰같은 눈이 돼버리는데 빅아이는 신경꺼도 좋습니다.

-조깅이나 사우나를 갔다오며 땀을 뺐는데도 번짐이 없네요.



-시간이 지나면서 컬링효과가 약해지니까 눈밑에 약간의 번짐이 있네요.

-옅게 바를때는 괜찮았는데 저녁 모임에 한번 진하게 발랐더니 약간의 가루 날림이~



40명이 온수 세안이나 일반 클렌징폼 세안만으로도 깨끗이 지워져 클렌징의 불편함이 없어졌다고 호감을 보냈다. 그러나 10명은 물만으로 세안이 깨끗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온수로 세안하자 마스카라가 미세한 가루로 떨어지며 잘 닦였다. 일반 클렌징폼을 다시 사용하자 가루도 없이 깨끗하게 닦였다.

-유분이 없는지 일반 물로만 세안해도 거의 남지 않는다.

-물만으로는 잘지지 않고 일반 클렌저로는 깨끗하게 지워진다.

-미지근한 물만으로도 부드럽게 떨어진다.

-클렌징폼만 사용해도 충분하고 전용 리무버를 사용할 땐 다른 제품보다 훨씬 빨리 지워진다.

-클렌징에대한 부담이 없어 마스카라를 자주 하게 된다.



-물만으론 깨끗하지 않아 1차 클렌징을 했어요.

-물이나 일반 클렌징으로 깔끔한 느낌이 없어서 전용리무버를 사용했어요.



서두에 기자가 마스카라를 잘 사용하지 않는 3가지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패널보고서는 3가지 이유에 대한 답을 주었다.

1.아침 출근길에 시간을 너무 지체한다. 뭉치지 않도록 잘 바르는 일이 너무 많은 시간과 기술을 요하기 때문.

=엣지형 솔로 뭉침없이 쉽게 바를 수있어 바쁜 아침 출근 시간? 문제될 것이 없다.

2.노력에 비해 효과가 짧고 부작용이 크다. 많은 공을 들여 발라도 오전 시간 정도만 지나면 덩어리가 돼 떨어져 효과는 금방 사라지는 대신 오후쯤 되면 눈밑이 거뭇거뭇해지거나 땀이나 눈물, 비라도 맞으면 가히 가관이 된다. 아니함만 못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 우수한 컬링과 또렷한 눈매로 ‘빅아이’효과가 종일 유지된다. 덤으로 눈밑 묻어남이나 습기, 눈물로 인한 번짐, 가루가 되어 날리는 현상들도 기존 제품에 비해 우수해 신경쓰지 않고 살아도 된다.

3.저녁 클렌징이 번거롭다. 쉽게 지워지지 않아 전용 리무버를 사용해야 하고 그렇지 않아도 잔주름이 지기 쉬운 눈가의 피부에 집중적인 자극을 주는 것이 부담스럽다.

=그냥 저녁 세안시 물 혹은 비누, 일반 클렌징만으로도 깔끔하게 닦여 별도의 클렌징 과정이 필요 없어 편하다.

덤으로 무쟈게 착한 가격이다. 그러나 많은 패널들이 용기 디자인에는 ?????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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