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라 하면, 학창시절에 세계적인 낙농업국이라 배웠나 싶다.
경제력, 복지수준 등 여러 부분에서 대국인 이 곳에 갔을 때는 낙농하는 곳을 못 봐서인지 낙농업적 이미지보다는 엽기적이었던 이미지가 강하게 남는다.
누구나 한 번 쯤은 들어봤을 안데르센 동화의 작가인 안데르센은 여기서 위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박물관을 대략 5개정도 들렀나 싶다. 박물관을 잘 안가는 내가 이만큼 간 게 기적이다. 아무튼 내가 들린 박물관에 방문객이 나 홀로였던 곳도 더러고 몇 안 되는 손님들만 있어서 굉장히 한가했다.
에로박물관(Museum Erotica)에 있는 전시물.
다름 아닌 과거에 사용 되었던 피임기구란다. 여기는 입장료가 다른 곳보다 비싸다. 주로 섹스에 관한 역사나 문화를 다루었다.
아마 나와 같은 상황이라면, 입장료를 낼 때 어디서 왔냐고 직원이 물어볼 것이다.
스트뢰게 거리를 가다가 말을 탄 여경들이 한가롭게 순찰중이었다. 어느 신호등 앞에서 신호가 떨어지길 기다리는데 말이 좀 급했나보다.
바로 내 앞에서 일을 보다니! 인종차별하나?
2~3일 밖에 있지 않아서 덴마크에 대해 다 말할 수는 없겠지만 직접 가보니 낙농업국으로만 배웠던 이미지가 확 깨졌다.
다음에 시간과 돈이 된다면, 덴마크 다른 곳도 구석구석 누비고 싶다.
< 출처 : 네이버 월드타운 유럽여행기 godofhope님 >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