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당시 기관사는 뚝섬역을 출발한 뒤 7번째 차량 객실등에 불이 켜져있는 것을 보고 문이 열린 사실을 알았으나 다리 위에서 정지할 수가 없어 다음 역인 청담역까지 그대로 운전했고 도착한 뒤 문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운행을 계속했다.
공사 측은 해당 전동차에서 아무런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고 시스템상 누군가 비상 코크를 작동해 수동으로 열지 않는 한 출입문이 한 개만 열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 등으로 미뤄 승객 중 한 명이 고의로 문을 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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