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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이번 학기는 마칠 것… 고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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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이번 학기는 마칠 것… 고민 계속"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3.0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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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鄭雲燦) 전 서울대 총장은 7일 열린우리당과 통합신당모임 등 범여권의 정치 참여 요청과 관련, "이번 학기를 마칠 것"이라고 밝혀 당장 정치권의 요구에 응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정 전 총장은 이날 방배동 자택 앞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하고, 정계진출 여부에 대해서는 "사회에 봉사하는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지만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바 없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또 이르면 이달 안에 중대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는 정 전 총장이 자신의 정치참여 여부에 대한 고민을 끝내지 않았으며 설령 정치참여를 결정하더라도 신학기가 끝날 무렵인 6월초.중순 이후가 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6월 이후는 한나라당이 현행 경선룰대로 당내 대선후보 경선을 치를 경우의 시점과 맞물리는 것이어서 한나라당의 대권판도가 윤곽이 잡힌 상태에서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돼 주목된다.

지난해 서울대 총장 퇴임 후 경제학과 교수로 되돌아온 정 전 총장은 이번 학기 경제학연습과 새내기경제학 등 3과목의 강의를 맡고 있다.

정 전 총장은 또 우리당이 추진중인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참여여부에 대해 "그럴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정 전 총장은 최근 자신을 찾아온 통합신당모임 소속 의원과 면담했으며 이 의원으로부터 신당 참여와 4.25 재보선에서 일정한 역할을 맡아줄 것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 전 총장은 이 같은 제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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