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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세제, 대용량 가격이 소용량 보다 더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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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세제, 대용량 가격이 소용량 보다 더 비싸"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5.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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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용 합성세제류의 가격이 소용량에 비해 대용량 제품이 더 비싼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4월20일과 21일 서울시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299개 판매처에서 5개 브랜드 123개 제품의 100g당 가격을 비교한 결과, 678개 중 214개 제품에서 대용량이 더 비싸게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애경의 스파크 리필 4㎏는 100g 평균 환산가격이 304원으로 3㎏ 243원보다 비쌌고, 퍼펙트 리필 4.4㎏은 511원인데 4㎏는 342원이었다.

LG생활건강 슈퍼타이 리필 3㎏는 245원인데 4㎏은 285원이었으며, 테크 3.2㎏(368원)도 3㎏(347원)보다 비쌌다. 제일제당의 비트 리필 3.2㎏는 377원, 3㎏는 301원이었다.

소비자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세제의 무게 단위를 50g까지 세분화해 포장 단위를 55개나 만드는 바람에 가격을 비교하기 어려웠다”며 “포장단위를 단순화하고 단위 당 가격표시가 철저히 이뤄져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가와 환율 안정으로 최근 세제의 원재료인 계면활성제 가격은 안정되고 있는데 소비자가격은 인상되고 있다”며 "유통업체와 기업이 적정한 마진을 얻고 소비자는 적정한 가격에 살 수 있도록 가격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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