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친지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두 사람은 전도연이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 촬영 중이던 작년 11월 친구 소개로 만났으며 2월 양가 상견례를 마친 후 결혼 날짜를 잡았다.
전도연은 드라마 '종합병원' '우리들의 천국' 등에 출연한 후 1997년 영화 '접속'의 성공 이후 영화에 전념해왔다.
'약속' '내마음의 풍금' '해피엔드'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피도 눈물도 없이'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인어공주' '너는 내 운명' 등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영화와 함께 드라마 '별을 쏘다' '프라하의 연인' 등에도 출연했다.
신랑 강 씨는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에서 MBA 과정을 수료한 후 투자회사 등을 운영하고 있는 재력가로 알려졌다. 또 연예인 카레이싱팀인 R-스타즈의 이사로도 참여 중이다. 이 인연으로 연예인으로는 이 팀을 이끌고 있는 탤런트 이세창이 결혼식에 참석했다.
전도연 커플은 결혼식이 끝난 후 열흘간 미국으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서울 청담동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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